미국의 포털 검색시장을 평정한 오버추어가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2일 오버추어는 본사의 요하네스 라허 국제부문 사장이 방한, 한국의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이 일본과 함께 아태시장 확대의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버추어가 미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수익모델인 P4P(Pay for Performance) 방식은 인터넷 이용자가 클릭하는 횟수만큼 광고주가 정한 광고비를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는 미국의 포털 야후, MSN의 키워드 광고매출의 약 1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수익모델이다.
오버추어 코리아는 올해 국내 인터넷광고 시장 규모가 약 2,400억원, 그 중 검색광고 시장규모가 약 1,200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오버추어가 검색광고시장의 약 50%인 600억원 정도를 장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허 사장은 “한국의 인터넷 인구 및 기술적인 발전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P4P방식은 한국의 인터넷광고 시장을 확대시키고 질적인 향상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P4P방식은 포털사업자는 물론 광고주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광고수익모델”이라며 “한국에서도 다음커뮤니케이션, 드림위즈 등 주요 포털의 관심이 높아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