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 고강도 섬유 `아라미드' 사업 진출

코오롱[002020]은 고강도 섬유인 아라미드(상표명:Heracron?)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라미드 섬유는 현존하는 섬유 중에서 가장 강한 소재로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강도가 5배 높고 500℃에서도 연소하지 않는 내열성과 화학약품에 대해 강한 내성을지닌 고기능성 소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섬유는 금속에 비해 가볍고 가공이 편리해 고성능 타이어, 호스, 광케이블보강재 및 방탄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IT 관련 소재 및 광케이블, 마찰재 적용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79년 아라미드 섬유에 대한 연구를 시작,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독자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주요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승인을 진행 중이며 관련 특허를 25건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은 아라미드 사업을 통해 내년 500억원, 2008년 1천500억원, 2010년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라미드 섬유 관련 제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작년 기준)이며 미국의 듀폰과 일본의 데이진 등 두 곳만이 이를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은 "아라미드 사업은 의류.화학섬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첨단소재 메이커로 변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존하는 아라미드 섬유보다 우수한 초고강도(29g/d), 초고탄성(1200g/d 이상)의 차세대 아라미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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