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14회 중소기업 대상] 중진공 이사장 표창 '상진'

하이테크 바이오 필름 주력

지난 1991년 설립된 ㈜상진(대표 최형산)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하이테크 바이오 필름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허 기술은 ‘농업용 비닐하우스의 다층 필름 제조방법’을 기반으로 이 회사가 생산하는 고기능성 농업용 폴리에틸렌 필름은 독일ㆍ일본 등 선진국에 매년 300만 달러 이상씩 수출된다. 상진은 방향성 분리 비닐, 자외선 차단 비닐, 투과성 향상 비닐 등 기능성 하이테크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군장대ㆍ원광대 등과 산ㆍ학ㆍ연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동시에 최형산 대표가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쌓고 있다. 최근 담양군과 함께 죽초액ㆍ대숯 등을 활용한 농업용 필름을 개발, 양산에 들어가기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관 합동으로 개발되는 대나무 하이테크 바이오 필름은 높은 원적외선 방사율과 항균효과를 자랑한다. 이 필름에는 인체ㆍ식물 등 생리활동에 필수적인 산화철ㆍ마그네슘ㆍ규소ㆍ칼륨 등이 함유돼 있다. 지난 해부터 담양군 관내 30여 농가와 전남도 농업기술원의 시험재배 결과 병해충 및 농부병 예방 효과가 우수하고 수박ㆍ딸기ㆍ포도ㆍ토마토ㆍ고추 등의 재배기간을 10여일 앞당기며 당도ㆍ비타민C 함유량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진은 당초 올해 80억원의 필름 매출고를 예상했지만 대숯ㆍ죽초액 생산 등 부가 효과를 더할 경우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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