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D-7… 마무리 학습 전략은

"몸 컨디션 관리·실수 줄이는 노력을"<br>언어 EBS교재, 수리·사탐은 기출 문제로 최종 점검<br>촛불시위·세계 금융위기등 시사 리스트 점검도 필요<br>과탐 영역선 기본개념 이해·그래프등 보는법 정리를


2009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마무리했느냐에 따라 점수를 10점 이상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은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알아보자. ◇마무리 학습 전략= 입시 전문가들은 지금은 실수를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영역 당 1문제씩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면 총점으로 환산했을 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실수를 줄이는 노력이란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무리 없이 풀어내는 것, 발문과 선택지를 정확하게 읽고 숙지하는 것, OMR 카드에 올바르게 정답을 옮겨 적는 것”이라며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실수를 줄이는 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언어와 외국어는 EBS 교재를, 수리ㆍ사탐ㆍ과탐은 기출 문제로 최종 마무리를 하는 게 효과적이다. 언어 영역은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교과서와 EBS 교재에 공통으로 실린 작품과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작품을 정리하고 외국어 영역은 EBS 교재의 지문 내용을 숙지한 뒤 다른 문제 유형으로 변형했을 때 어떤 문제로 출제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게 좋다. 사탐과 과탐은 핵심 내용이 정해져 있으므로 동일한 내용을 묻는 문항이 유형만 변형돼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출 문제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고득점 여부는 각 영역마다 반드시 출제되는 고난도 3~4문항을 맞히느냐 못 맞히느냐에 따라 좌우되므로 각 영역별로 출제 가능한 핵심 내용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영역별 마무리= 언어 영역을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80분 안에 50문항을 완벽하게 풀어 내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해서 특정 지문이나 문제에 집착하다가는 뒷부분에 가서 지문과 문제를 읽어 보지도 못하고 답을 찍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풀이 시간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수다.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수리영역은 취약한 단원의 공식, 기본 개념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한 뒤 기출 문항과 모의평가 문항 등에 대해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꼭 풀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제에 승부를 걸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외국어 영역의 마무리 포인트는 ‘감각 유지’. 남은 기간 매일 1시간이라도 영어 공부는 필수이다. 듣기는 20분 정도를 할애해 1세트를 풀고 중요한 문법 사항이지만 지금껏 출제되지 않았던 사항까지 예문을 통해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사회 탐구 영역은 올해 큰 관심사가 된 시사 리스트를 점검해보고 어떻게 응용돼 출제될지 고민해 봐야 한다. 특히 사탐은 다른 영역에 비해 기출 문제를 변형해 출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기출 문제 분석을 바탕으로 학습 계획을 세운다면 누구나 상위권 진입이 가능한 영역이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2009 수능에서도 쇠고기 수입 개방과 촛불 시위, 독도 영유권 분쟁, 인터넷 악성 댓글, 미국에서 비롯된 세계 금융 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 등의 사회적 관심사를 소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과학 탐구 영역은 중요한 개념의 기출 문제들이 반복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기출 문제를 분석해 두어야 한다. 특히 실수를 했거나 틀린 빈도가 높았던 단원의 학습 내용을 교과서 및 기본 교재를 통해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고 그래프ㆍ그림ㆍ도표에 관한 해석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아울러 과학과 연관이 있는 시사 이슈인 람사르 총회, 기상 예보, 중국 쓰촨성의 대지진, 탄소 배출권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리, 가장 어려울것 같아요”


수험생 설문…“올인 영역은 탐구”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입 수능 시험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수험생들은 '수리 영역'이 가장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진학사(www.jinhak.com)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고3 수험생 5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는 영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54%(296명)가 수리영역을 꼽았다고 5일 밝혔다. 외국어영역이란 응답은 20%(112명), 언어영역은 17%(98명)를 차지했다. '지금 가장 올인하고 있는 영역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31%(161명)가 탐구영역이라고 답했고 외국어영역 20%(105명),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은 각각 17%(94명)로 나타났다. 또 수험생들이 마무리학습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문제집 등 참고서가 56%(315명)로 1위를 차지했다. '수능 당일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마음껏 놀겠다'는 답변이 32%(168명)로 압도적이었다. '수능 정답채점'이란 대답도 20%(112명)나 됐다. 윤동수 진학사 본부장은 "올 수능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끝까지 모든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특히 취약한 영역에 집중해 공부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고 말했다.
◇수능 당일 100% 실력 발휘 위한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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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조절이 생명! 쉬운 문제부터 풀자. ▦어렵거나 새로운 유형 문제에 겁먹지 말자. ▦헷갈리는 문제는 다시 한번 정독하자. ▦1교시에 에너지를 집중하자! 1교시 종료 후 정답 확인은 금물. ▦수리영역 문제, 5분 지나도 안 풀리면 일단 넘어가라. ▦취약한 과목, 어려운 문제는 답이 아닌 것부터 찾아라. ▦4교시 시작 전, 긴장감을 상승시켜라. ▦탐구영역에서는 암기관련 문제에서 시간을 절약하라. ▦자신만의 리듬을 최대한 살려라. ▦긍정과 감사의 마음으로 고사장으로 가라.

◇수험생들이 체크해야 할 주요 시사 리스트

▦불교계 대규모 종교 차별 규탄 대회 ▦중국의 반한 감정 ▦일, '독도 영유권 명기' 논란 ▦인터넷 실명제 확대 추진 ▦금강산 관광객 피격 ▦불매 운동 위법성 논란 ▦미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잇단 먹을거리 사고 ▦영어몰입교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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