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엎친데 덮친’ 캐나다女오픈

악천후에 선수들 불참통보<br>스폰서도“지원중단” 밝혀

브리티시오픈과 같은 주에 열려 주목 받지 못하는 미국LPGA투어 캐나다 오픈이 악천후와 스폰서 문제까지 겹쳐 개막 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밤부터 시작되는 이 대회는 남자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시차는 있지만 기간이 겹쳐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또 LPGA투어 메이저급 경기인 에비앙 마스터스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으로 이어지는 2주의 황금 주간 직전에 열리는 탓에 여자 선수들도 정상급은 대거 출전을 포기했다. 캐나다에 들렀다가 프랑스로 가는 여정이 너무 피곤하기 때문. 출전자 중 상금랭킹 30위내에 드는 선수는 이미나와 캐나다 출신의 로리 케인 등 2명뿐이다. 여기에 캐나다 공항의 악천후 때문에 출전할 예정이던 선수들도 갑자기 불참을 통보, 주최측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주말 캐나다에 입국하려던 선수들이 짙은 안개로 비행편이 취소되는 바람에 미국에 눌러 앉아 버린 것. 주최측이 부랴부랴 월요 예선 통과 자를 4명에서 11명으로 7명이나 늘렸지만 출전자는 예상했던 156명에서 4명 줄어 152명이다. 더욱이 스폰서인 몬트리올 은행이 내년부터는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혀 LPGA투어 측은 총 250만 달러에 달하는 대회 운영비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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