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천안함 함미 15일 오전 인양"

국방부 "절단면 부분공개… 교신일지 암호 노출돼 공개 불가능"<br>함수 인양은 24일이후 가능

14일 백령도 연안에 위치한 해상 크레인에서 인양업체 관계자들이 천안함의 함미를 인양하기 위해 세 번째 체인을 연결하고 있다. 군과 인양업체는 천안함 함미를 15일 오전9시에 인양하기로 했다. 백령도=박서강기자

SetSectionName(); "천안함 함미 15일 오전 인양" 국방부 "절단면 부분공개… 교신일지 암호 노출돼 공개 불가능"함수 인양은 24일이후 가능 임세원기자 why@sed.co.kr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14일 밤 백령도 연안에 위치한 해상 크레인에서 인양업체 관계자들이 천안함 함미 부분을 끌어올려 그물망을 덮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과 인양업체는 천안함 함미를 15일 오전9시에 인양할 예정이다. /백령도=박서강기자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14일 백령도 연안에 위치한 해상 크레인에서 인양업체 관계자들이 천안함의 함미를 인양하기 위해 세 번째 체인을 연결하고 있다. 군과 인양업체는 천안함 함미를 15일 오전9시에 인양하기로 했다. 백령도=박서강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해군과 해난구조업제 관계자들이 천안함 침몰 20일만인 15일 백령도 남방 1천 370m 지점 해역에 가라앉아 있는 천안함 함미를 대형 크레인으로 인양, 바지선에 안착시키고 있다. 절단면은 그물망으로 싸여 정확한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백령도=박서강기자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국방부가 기상여건만 괜찮다면 15일 오전에 천안함의 함미를 인양하기로 했다. 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함미의 절단면 공개는 부분공개로 결정했다. 함미의 절단면은 바지선에 탑재한 뒤 공개되는데 시기는 16일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공개압박을 받아왔던 교신일지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했다. 국방부는 14일 국회 '국방현안보고'에서 "함미의 선체 인양은 15일, 함수는 오는 24일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미 인양을 위한 세 번째 체인 연결을 마쳤고 인양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15일 오전에 함미 인양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함미의 바지선 탑재 및 실종장병 탐색 및 수습까지는 1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방부는 또 함미의 절단면은 선체를 바지선에 탑재한 뒤 제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함미의 절단면 공개는 16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절단면 공개 여부를 놓고 여러 측면에서 고심을 거듭했으나 군의 안위와 군사기밀은 지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천안함 내부구조와 무기탑재 상황 등을 전면 공개하는 것은 천안함과 유사한 20여척의 다른 함정에 근무하는 장병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절단면을 부분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군은 이와 관련, "함미 인양이 완료되고 바지선에 탑재한 직후에 공개하기로 하고 공개 거리는 300야드(273m)까지 하겠다"며 "취재진은 20명선이며 촬영 선박은 두 척을 별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8㎞ 후방에 대기하다 진입해 함미 부분을 선회한 다음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촬영하도록 한다"며 "함미 부분은 거의 전체를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절단면은 그물망이 설치된 상태에서 촬영된다고 해군은 덧붙였다. 앞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절단면 공개 시기는 천안함의 함미가 최초에 수면 위로 나와 바지선으로 이동되는 단계에서 급한 조치를 취한 다음 이격된 거리에서 언론이 취재할 수 있도록 허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절단면을 공개할 경우 있을 수 있는 게 많다. 추측이 난무할 수 있고 혼란 생길 수 있다"면서 "그러나 공개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의혹이 양산될 수 있다"며 공개 배경도 설명했다. 한편 천안함 침몰 당시의 교신일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장관은 "교신일지 공개는 군의 암호체계가 적에게 완전히 공개되는 것이어서 불가능하다"면서 "교신일지를 평문으로 풀어서 내놓을 경우 (북한이) 함무라비법전보다 쉽게 해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신을 하는 과정에서 송신소 간 전파가 왔다 갔다 하는데 그게 암호화된다"면서 "교신일지를 일부라도 공개할 경우 북한도 이를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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