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이어 소폭 상승흐름을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31%) 오른 1,230.9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 분위기와 콜금리 인상 가능성, 전날 급등의 원인이었던 프로그램 매수세 둔화로 개장 직후부터 하락흐름을 형성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들이 매수를 늘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시간 현재 기관은 1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1억원, 11억원의 매도우위다.
증권(2.38%)업종지수가 강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으나 비금속광물(-2.29%)업종이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는 국민은행(0.82%)과 우리금융(4.69%), 신한지주(1.79%)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휴대전화부문의 호조로 3.4분기 실적개선 전망이 제기된 LG전자(0.70%)도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0.17%)와 LG필립스LCD(-0.78%), 하이닉스(-0.22%) 등 LG전자를 제외한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하락하고 있고 SK텔레콤(-1.21%), KT(-0.11%)등 통신주들도 내림세다.
특히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POSCO(-2.01%)는 10위권내 대형주중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한성기업, 동원수산, 대림수산,사조산업 등 수산주들이 조류독감우려속에 7∼8%대의 강한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시장의 상승추세 연장에 대한기대감으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등 대형 증권주들도 나란히 2%대 상승세다.
그러나 의약주들은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며 6일만에 소폭 조정을 보이고 있고 8대 1 감자 발표의 영향으로 동부아남반도체와 우선주 2개 종목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 35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등 317개종목이 하락했으며 88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