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료 아반떼·모닝 내리고 캠리·말리부 오른다

보험개발원, 111개 모델 등급 조정

내년부터 모닝·아반떼MD 등 68개 차종의 보험료가 내린다. 반면 캠리·스파크 차주는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보험개발원은 16일 2015 회계연도에 적용되는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료를 위한 차량별 모델등급 산출 결과를 발표했다. 국산차 169개 모델과 외산차 40개 모델을 대상으로 등급 조정이 이뤄졌으며 111개 모델에서 등급조정이 발생했다.


국산차의 경우 53개 모델(31.4%)의 등급이 지난해보다 1~2단계 개선됐다. 82개(48.5%) 모델은 등급변동이 없었다. 반면 34개(20.1%) 차량 모델은 1~2등급씩 등급이 낮아졌다. 외산차의 경우 개선 15개, 유지 16개, 악화 9개로 집계됐다. 국내차 중 손해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쌍용차의 '뉴카이런(4등급)'이었고 가장 낮은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신형(25등급)'이었다.

관련기사



16등급을 100으로 볼 때 1등급이 개선되면 보험료가 5% 정도 싸지며 악화되면 보험료가 5% 정도 비싸진다.

차량 모델별로는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아반떼(MD), 쏘렌토R, K5, QM5, SM7, BMW 7시리즈, 렉서스, 아우디 A6 등이 2등급이 개선돼 내년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게 됐다. 다만 외산차의 경우 보통 10등급 내외의 평가를 받아 보험료 할인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스파크, 아베오, 벨로스터, i30, 더뉴아반떼, 말리부, 올뉴카렌스, 캠리, 재규어 등은 올해보다 2등급이 낮아져 내년에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태윤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상품팀장은 "차량모델등급 조정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 제작사가 손해율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하지만 운전자도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