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데이 행사때 싸게 사두세요"
백화점·할인점 "환율상승 이전 수입분 최고 64% 할인"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오는 14일 와인데이를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와인수입업체들이 앞다퉈 가격 할인행사, 문화 이벤트 등을 마련한다. 특히 환율 상승에 따른 와인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어 이번 와인데이 행사는 환율 상승 이전에 수입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전점은 12일까지 '와인데이 할인행사'를 열고 유명 와인 브랜드를 10~30% 할인 판매한다. 프랑스 와인 명가 바롱필립이 칠레에서 만든 '에스쿠도 로호'를 3만원, 샴페인 중 가장 인기 있는 '모엣샹동'을 6만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12일, 안양점은 14일에 '와인 칵테일쇼'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경인 7개점은 10~14일 '와인 창고 대방출전' 행사를 열고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의 500여종 5만여병의 와인을 20∼64%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2일까지 '샤또 오브리옹 04', '로엔펠트 쉬라즈' 등 프리미엄급 와인 경매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14일까지 본점, 강남점, 죽전점에서 '해피와인데이, 가을 와인 균일가전'행사를 열어 '하디VR쉬라'를 1만원, '카르멘 리저브 쉬라'를 2만원,'"토마스 하이렌드 까베르네 쇼비뇽'을 3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와인수입업체들은 고객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문화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와인나라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와인나라 Fall in Love Propose'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일까지 와인나라 홈페이지에 자신만의 사랑 이야기를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1등 커플은 와인데이에 ㈜와인나라에서 운영하는 와인바 '베라짜노'에서 프로포즈를 할 수 있다. '와인과 함께 하는 영화감상' 이벤트를 마련한 수석무역은 15일까지 서울, 수도권, 부산, 울산 지역 이마트에서 '발디비에소' 와인 구매 고객에 스크래치 응모권을 제공, 총 270쌍에게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Body of Lies)' 관람권을 증정한다.
아영FBC는 14일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2' 관객들을 대상으로 독일 와인인 '블랙타워' 시음회를 마련한다.금양인터내셔널은 가을 와인에 대한 추억을 게시판에 올리거나 가을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남산 표갤러리에서 열리는 '조나단 브롭스키' 전시회 입장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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