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 경력직원 모집 박사 등 고급인력 ‘쇄도’

◎10명 채용에 총 152명 응모/CPA·선물거래사 등 다양한국은행의 올해 신입행원 모집이 역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11년만에 처음으로 외부 경력직원 채용모집 결과 박사급 16명을 포함, 우수인력이 대거 몰려 주목. 4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개월동안 외부 경력직원 채용신청을 받은 결과 박사, 공인회계사, 선물중개사 등 총 1백52명이 신청, 채용예정인원 10명의 15배에 달하는 응시자가 몰렸다. 한은은 조사연구, 국제금융, 여신심사, 전산 등 5개 부문에 대해 각 부문당 2명씩 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조사연구부문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등에 현재 근무중인 해외 박사인력 4명을 포함, 총 16명의 박사급인력이 신청했으며 국제금융부문에 있어서도 박사 2명과 미국선물협회의 선물중개사 자격증 보유자 2명을 포함해 국제금융전문가 15명이 신청했다. 여신심사부문에 있어서도 현재 제1,2금융권에 재직중인 34명의 전문가들이 지원했으며 특히 이중에는 미국 공인회계사(CPA) 1명 등 CPA 자격증 보유자 7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전산관련 은행검사부문에는 23명, 전산개발부문에는 64명의 전문가들이 지원했다. 한국은행은 이들 각 부문별로 2명이내의 외부 전문인력을 선발할 예정으로 있어 부문별 경쟁률은 최소 7대 1에서 최대 32대 1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이달중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12월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에 선발된 전문인력은 내년부터 현업에 투입된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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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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