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펀드 규모가 클수록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소재 3개 투신사가 지난 3월말부터 9월말까지 운용한 주식형펀드(자사주·전환사채·외수펀드·해외투자펀드 제외)를 약관상 주식편입비율별(30% 이하·31∼69%·70% 이상)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수익률 하위 10개펀드의 설정금액은 수익률 상위펀드의 4∼5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편입비율이 펀드자산의 70% 이상인 펀드중 수익률 하위 10개펀드의 평균설정금액은 4백16억원으로 상위 10개펀드 81억원의 5.1배에 달했다.
주식편입비 31∼69%의 경우 수익률 하위 10개펀드의 설정금액은 평균 2백42억원으로 상위펀드 55억원의 4.4배, 30% 이하 펀드의 경우 수익률 하위 10개 펀드가 평균 1백57억원으로 상위펀드 36억원의 4.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