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20포인트(1.50%) 뛴 1,913.0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혼조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엿새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주식을 대거 사들인 데다 연기금을 앞세운 기관까지 매수를 주도하며 상승 출발했다.
기관이 1,559억원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도 1,6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3,1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3.99%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2.78%) 제조업(2.07%) 운송장비(1.41%) 보험(1.4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17%), 섬유의복(-1.52%), 통신업(-1.1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SK하이닉스가 4.81%나 뛰었고, 삼성전자도 4.71% 오르며 모처럼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현대차(2.71%), 기아차(1.98%), 현대모비스(0.75%) 등 현대차 3인방도 강세를 보이며 전차(電車) 군단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상선은 올 2분기 10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11%) 오른 550.8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