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의 경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제외한 다른 장관들은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 개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획재정부는 윤증현 장관의 유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뒤 경제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고 경기하강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최대 현안이었던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무리 없이 수습한데다 멜라민 파동이나 쌀 직불금 파동도 무난히 처리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하려면 강력한 추진력과 연속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며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도 최근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