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K증권에 따르면 12월결산 전기·전자·정보통신업종중 대우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71개사의 올해 실적을 추정한 결과, 이들 업종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12% 증가한 77조9,739억원으로 나타났다.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조1,668억원과 6조7,770억원을 보여 큰 폭의 흑자가 전망된다.
SK증권은 경기호황과 인건비 절감, 금융비용 감소 등 구조조정에 힘입어 내년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17%와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들 업종중 반도체와 통신서비스 업체의 전년대비 올순이익 성장률은 각각 8,454%와 113.7%로 나타났다.
또 올해 전기·전자·정보통신산업중 반도체와 통신서비스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에서 68.1%, 순이익에서 66.2%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돼 반도체와 통신업종 순이익 비중은 77.7%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