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가 커졌다는 소식에 은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우리금융이 4.44% 오른 것을 비롯해 KB금융(1.70%), 신한금융(1.37%), 하나금융지주(3.01%) 등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5.9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수신 금리는 3.18%로 0.02%포인트 떨어졌고 이에 따라 예금금리차는 9개월째 확대됐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이 같은 예대금리차 확대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의 개선속도가 느려지고 있고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예대금리차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