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90선을 눈 앞에 두고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 떨어진 785.82로 출발해오전 9시57분 현재 1.33포인트(0.16%) 떨어진 787.2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정보기술(IT)주의 주도로 급등했던 주가는 국제 유가 폭등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우리나라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기지표의 둔화 소식에 조정을 받는 분위기다.
또 7월 북미 반도체 장비 수주.출하 비율이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42억원, 개인은 36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8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보험은 2%대,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1%대의 내림세고 나머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02% 내린 43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현대차, LG전자는 약보합이다.
POSCO는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로 강보합이고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의 인기와 해외시장 진출 소식에 2% 가까운 상승세다.
주가 상승 종목은 272개로 하락 종목 308개를 밑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 시장이 하락한데다 국내외 경제 지표가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나오자 조정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