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엘니뇨 여파 작황부진… 곡물값 강세(국제상품 주간시황)

엘니뇨 현상에 따른 세계적인 작황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곡물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카고국제곡물거래소(CBOT)에서 대두 11월물은 지난 주말 전일보다 5센트 오른 부셸당 6.99달러에 마감했다. 소맥 12월물과 옥수수 12월물도 각각 2.25센트, 1.75센트 오른 부셸당 3.69달러, 2.8975달러에 폐장하는 등 국제 곡물값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지난 주 홍콩 주식시장 폭락에 이은 세계 주요증시의 동반폭락 이후 국제곡물시장에서는 경제불황에 따른 수요감소를 우려,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두 가격은 아시아 곡물수입업체들이 미국으로부터 2만톤의 대두유를 수입하기로 결정하며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대두는 지난 주 중반까지 유럽쪽의 식물성 기름 공급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곡창지대인 미중서부의 강우로 수확이 지연, 예상보다 공급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주말에 강한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밖에 소맥 가격은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 무역 대표단이 이례적으로 많은 양인 70만톤의 소맥을 구입할 것이라는 중국 관영통신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외신 종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