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한국기업의 초대형 광고판이 들어선다.삼성전자는 붉은 광장의 크렘린궁 바로 옆에 있는 레닌 도서관에 「삼성 디지털(SAMSUNG DIGITALL-디지털의 모든 것이라는 뜻으로 디지털에 L자를 추가)」이라고 새겨진 길이 61m, 높이 7m짜리 네온사인 광고판(사진)을 설치하고 6일(현지시각)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컬러TV와 전자레인지, 모니터 등 시장에서 1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 광고판이 현지에서 기업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심는 한편 이정표 노릇까지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2개도시에서 달리기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며 볼쇼이 발레단과 디나모 등 아이스하키팀 후원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2000/04/0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