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감시센터가 브릿지증권의 청산을 막기 위해 이사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30일 브릿지증권의 대주주인 BIH가 최근 청산을 시도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안토니 버틀러 대표 등 이사 4명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브릿지증권은 이날 회사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한 상태여서 법원의 판단 결과가 회사의 진로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브릿지증권이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청산도 가능하다는 결의를 했고 버틀러 사장은 청산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을 지시한 상황이어서 가처분 신청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