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세계천식기구를 결성하고 12월11일을 「세계천식의 날」로 선포했다.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이사장 홍천수 연세의대 교수)와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윤혜선 한림의대 교수)는 세계천식의 날 선포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연다.
학회는 오늘 전국 100여개 알레르기클리닉에서 천식의 날 선포를 알리는 배지와 고무풍선을 나눠주고 예방캠페인 서명에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관련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을 담은 책자를 무료로 배포한다.
천식의 날 제정은 환경오염이 악화되면서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유럽학회에서는 천식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세계천식의 날 한국사무국 이상일 국장(삼성서울병원 알레르기센터 소장)은 『영국의 경우 소아천식 환자는 전체 어린이의 30%를 넘고 있다』면서 『국내 인구의 4~5%정도도 경·중증의 천식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