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42660)이 2일 외국인들의 꾸준한 순매수에 힘입어 상장 이후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보다 1,040원(10.77%) 오른 1만700원으로 마감, 지난 2001년 2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1만원선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은 최근 대우조선해양을 연일 순매수하며 지난달 말 8%대이던 지분율을 지난 1일 10%대로 끌어 올렸다.
남권오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이 단일선체 유조선의 EU 내 항만 진입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다음달에 최종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외국인들이 유조선 조기대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