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된 고산씨는 우주인 후보가 되기 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과학도였다. 현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이다.
부산 출신으로 한영외국어고와 서울대 수학과, 서울대 인지과학협동과정 석사 과정을 거쳤다. 홀어머니 슬하의 1남1녀 중 맏이이며 우주인으로 선정된 후 서면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강하고 차분하면서 침착한 성격을 가졌다. 또 계획적ㆍ논리적이며 리더십이 강하고 고난극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학시절 산악부ㆍ축구부ㆍ복싱부 등 운동 동아리 활동을 하고 2년간 산악부대장을 지낸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에는 전국 신인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같은 해 파미르고원에 있는 해발 7,500m의 ‘무스타크 아타’를 등반했다. 키 171㎝에 몸무게는 68㎏이며 미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