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되살아나는 태안 해양환경

해수·퇴적물 내유분 농도 지속 감소… 원유유출 사고 이전수준으로 회복

충남 태안지역 해양환경이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해양수산부가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사고 해역의 해수 및 퇴적물 내 유분 등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3월 현재 해수 수질 기준 및 퇴적물 국제 권고치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어 굴과 어류 등 유용수산물 내 유류 오염은 2009년 6월 이후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남아 있는 기름에 의한 독성 수준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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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에 따른 4차년도(2012년4월~2013년3월) 해양오염영향조사' 결과 설명회를 30일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개최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류오염 사고로 훼손된 환경과 생태계의 현 상태를 파악하고 회복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2019년까지 피해지역의 영향조사와 장기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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