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년 논문에도 줄기세포 없었다"

"원천기술 갖고 있다"는 황우석 교수의 주장은 거짓말

"2004년 논문에도 줄기세포 없었다" "원천기술 갖고 있다"는 황우석 교수의 주장은 거짓말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황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2005년 논문에서 확립했다고 발표한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2004년 논문의 인간배아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도 체세포 공여자와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1차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30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29일 "외부 기관 한 곳에서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가 체세포 공여자와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고받았다"면서 "분석을 의뢰한 다른 두 곳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경찰에 의뢰해 체세포 공여자를 찾았으며 이 공여자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었다. 서울대는 2004년 논문과 관련해 황 교수팀이 특허 출원 시 한국세포주은행에 기탁했던 세포와 논문 공저자인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가 갖고 있는 줄기세포를 중복 조사해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29일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2005년 황 교수가 만들었다는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는 모두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05년 논문은 물론 2004년 논문에서도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임됨으로써 "논문은 거짓이었지만 원천기술은 갖고 있다"는 황 교수의 주장은 거짓일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이에 대해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100% 조사결과를 다 제출받지 않아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5/12/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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