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호남석유, “2분기 이후부터 실적흐름 주춤할 듯”-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22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자회사 업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결기준 실적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9만원(전일종가 44만5,000원)을 유지했다. 호남석유는 1분기에 매출액 3조9,425억원, 영어빙익 5,8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41.5%, 82.5% 증가한 수치로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다. 오승규 연구원은 “주력 제품들의 업황 호조 및 자회사 타이탄의 점진적인 성장세가 실적호조를 이끌었다”며 “특히 자회사 케이피케미칼, LPPTA 등이 주력제품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도 실적개선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까지 호조를 보였던 실적흐름은 2분기 이후부터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자회사 케이피케미칼, LPPTA, UK의 주력사업인 PTA업황은 3분기 이후부터 글로벌 신규 공급물량의 확대로 상승세가 점차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분기부터 호남석유의 연결기준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보수적인 투자판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특히 PTA는 지난해 이상기온 여파로 면화 생산이 줄면서 이에 따른 반사효과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오는 3분기엔 면화 생산이 정상국면에 돌입해 PTA 가격상승을 제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모멘텀의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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