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선물시장은 롤러코스트 장세라고 할만큼 선물 가격의 변화속도와 변동폭이 컸다.첫거래를 전일종가인 119.10포인트에 시작한 9월물가격은 오전 9시15분께 121.5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오후 2시34분 116.80포인트에서 저가를 기록했다.
몇분사이에 1포인트가 쉽게 오르내리는 현상이 빈번히 나타나 투자자들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오후장 막판에는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가 확인되면서 9월물이 급반등, 결국 전일대비 0.35포인트 높은 119.4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631계약 순매도를 기록, 누적순매수 포지션을 2,124계약(현대증권 추정치)으로 줄였는데 이는 9월물이 최근월물로 거래되기 시작한이후 최저치다. 투신권은 2,503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내 주가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었고 개인투자자는 3,348계약을 순매수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옵션시장은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변동성이 살아나기 시작, 양방향 매도전략을 사용한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