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산업 내년 회복세 탈듯

美 시장조사기관, 올 최악침체 거쳐 전세계 정보기술(IT)업계는 올해 사상 최악의 침체국면을 보이지만 내년부터는 회복세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IT업계는는 올해 마이너스 2.3% 성장으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가장 심각한 침체를 보인 개인용 컴퓨터(PC)를 비롯해 서버, 워크스테이션 등 시스템 시장은 마이너스 9.3%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고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장비 시장도 각각 10.6%와 7.6%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IDC는 IT관련 지출이 내년부터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소프트웨어 관련지출은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우며 하드웨어부문도 가격경쟁 심화로 매출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라크전이나 증시붕괴 등 경제적, 지정학적 요인에 의해 IT시장의 흐름도 달라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서는 내년 IT업계 성장률이 2%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