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서울 페스티벌' 인파 몰려 시청인근 편의점 '때아닌 특수'

오는 5일 어린이날까지 진행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덕분에 시청 인근 편의점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청역에 위치한 GS25 덕수점의 경우 전야제가 있었던 지난 4월30일과 축제 첫날인 1일 동안 각각 평균 매출이 700만원, 400만원을 기록, 평소 매출의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상시 100여개 가량 판매되던 생수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 하루 동안 2,000개까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삼각김밥은 400개 이상 판매됐으며 맥주는 500개, 아이스크림은 1,000여개가 팔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GS25 측은 전했다. 시청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는 GS25 소공점 역시 평균 매출의 2배 이상을 올리는 등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에 따라 GS25는 행사 마감일인 5일까지 맥주ㆍ삼각김밥 등 주요 품목의 재고량을 평균 판매량의 5배까지 늘릴 방침이다. 시청역 인근에 무교1ㆍ2호점을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의 경우도 4월30일~5월1일 동안 평균 매출의 2~3배 이상 증가한 각각 1,600만원, 1,4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매장을 찾는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 물량의 5배 이상을 비치했다. 또 아이스크림 냉동고와 음료수 냉장고를 매장 내부에서 외부로 꺼내 소비자들이 즉석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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