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알만 먹으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저가의 치료제가 3년 안에 출시된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심장연맹(WHF)과 스페인국립심혈관연구센터(SNCCR)가 심근경색과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목적으로 개발한 '폴리필'을 오는 2009년 발매한다는 목표로 스페인의 한 제약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NCCR과 WHF는 기금을 조성해 내년 중국과 스페인에서 폴리필의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본격적으로 신약 출시를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폴리필은 특허만료된 3개 약물을 하나의 알약으로 만든 것으로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존 제약사들이 개발을 외면해왔다. 그러나 폴리필이 출시되면 심혈관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약값 부담은 5분의 1로 줄어들고 복용법도 간편해져 보건 전문가들은 개발을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