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운업체 올 순익 크게 늘듯

원유 수송급증 영향 유조선 운임 사상 최고

국제 원유 수요급증에 따른 운송수요 증가로 유조선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ㆍ범양상선 등 유조선을 보유한 해운업체들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8일 해운업체에 따르면 중동과 극동 사이를 운항하는 국제유조선 운임지수(WS)는 지난 9월 평균 108.75에서 7일에 200선을 돌파해 205를 기록했다. 또 한국 최대 정유사인 SK가 예약한 초대형유조선(VLCC)의 요율은 7일 중동에서 한국 또는 일본까지의 WS가 182.5로 전날보다 10포인트나 올랐다. 국제적으로 WS가 60일때 유조선을 운항하는 해운사가 순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의 유코스 사태와 미국과 유럽ㆍ아시아의 원유 수입국들이 동절기에 앞서 원유재고를 확보하려 하고 있어 유조선 운임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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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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