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 재벌양도 반대”/경실련 성명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부도방지협약 대상으로 선정된 기아그룹을 과거의 부실기업 처리 때처럼 재벌그룹에 넘겨서는 안된다고 21일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경실련은 이날 「기아그룹, 재벌에 넘겨서는 안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기아그룹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춘 한국 유일의 선진국형 기업이라면서 기아그룹이 재벌에 넘어갈 경우 한국의 기업지배구조를 수십년 퇴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또 『기아그룹이 특정재벌이 퍼뜨린 보고서 등으로 경영이 불안해지고 제2금융권 등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자금을 회수당해 위기를 맞고 있는데다 정부가 성급하게 제3자 인수설까지 퍼뜨림으로써 더욱 장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실련은 최선의 해결책은 기아그룹이 스스로 회생할 수 있도록 국민과 정부가 지원해 주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기아그룹의 부실계열기업과 부동산 처분을 적극적으로 주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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