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체인 경창산업이 17일 1ㆍ4분기 실적에 대한 양호한 평가에 힘입어 급등세를 탔다. 경창산업은 올 1ㆍ4분기동안 매출액 315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2.9%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9.7%, 256.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평균 0.98%에서 1ㆍ4분기에는 7.6%로 크게 높아졌다. 신건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신차 물량이 반영되면서 변속기 부품 사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열처리나 부품모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외형 및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내년엔 신차에 적용되는 변속기 부품의 가격이 높아져 올해보다 더 향상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양증권은 경창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5,800원을 제시했으며 2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