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과학영재학교 전환' 3파전

대전이어 서울·경기교육청도 신청키로

전국 과학고 중 1곳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에 따라 서울과 경기가 각각 관내 과학고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교과부에 접수하기로 해 양측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서울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교과부에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별도의 교육과정과 교원확보 계획, 학생선발 방식 등을 담아 교과부에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경기도 교육청도 경기과학고의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또 대전도 이미 지난 2006년 과학영재학교 설립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어 과학영재학교를 둘러싸고 ‘3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신청서 접수가 마무리되는 이 달 중 평가작업을 벌이고 다음달 산하 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낙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또 오는 2012년까지 3곳을 추가로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각 지역의 우수학생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과학영재고는 학년 구분 없는 ‘무학년제’로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면 누구나 졸업할 수 있으며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일부 대학은 무시험 특별전형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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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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