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입주단지 순례]이촌동 한강대우아파트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대우아파트는 단지규모나 입지여건면에서 1급 단지로 분류된다.10개동 834가구로 규모도 클뿐더러 지하철 4호선 이수역과도 가깝다. 또 강변북로·한강대교·동작대교 등을 통해 강남지역으로 쉽게 오갈수있고 초·중·고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단지다. 전세물건은 하루 평균 1~2건 정도 나오고 있으나 나오자마자 소화되고 있다. 반면 매매물건은 전 평형에서 손쉽게 구할 수있다. 하지만 실거래는 매매가가 오를대로 올라 거의 이뤄지지 않고있다. 사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으나 대부분 가격조건이 맞지않아 발길을 돌린다는게 주변 중개업소의 얘기이다. 이촌동 일대 소형 평형 가운데 유일한 계단식인 25평형은 분양가보다 1억~1억3,000만원 오른 상태. 다른 평형 역시 분양가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라, 인근 아파트 단지보다 평균 500만~1,000만원 정도 비싸다. 단점은 앞으로 큰 폭의 가격상승을 기대키 어렵다는 것. 한강 조망이 일부 단지 18층 이상에서만 가능하다. 향도 남향과 동향이 혼재돼있다. 특히 대우아파트 정면에 위치한 한강외인아파트가 고층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어서 2~3년후면 한강 조망권 프리미엄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4/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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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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