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조선업계에 주는 기술혁신 보조금을 현행 10%에서 20%로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독일의 경제전문 인터넷 뉴스업체 피난츠트레프가 보도했다.
피난츠트레프에 따르면 마리오 몬티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조선에 적용되는 기술이 EU의 기술 표준에 비춰 새로운 것일 때에만 주는 보조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와 관계없이 EU가 이미 `한국 조선업계의 덤핑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수주액의 6%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잠정보조금은 계속 적용된다고 몬티 집행위원은 설명했다. AP 통신은 이번 기술혁신 보조금 확대 조치도 한국의 조선업체들에 대한 EU 조선업체 보호 차원에서 고안된 것으로 풀이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