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中 '무역불균형 시정' 합의

양국 정상, 위안화 추가절상등 단계 시행


美·中 '무역불균형 시정' 합의 양국 정상, 위안화 추가절상등 단계 시행 베이징=고진갑 특파원 go@sed.co.kr 관련기사 • 위안화 연말 추가절상설 급부상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양국간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위안화 추가절상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 핵 포기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ㆍ에너지 절감 등 국제문제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베이징(北京)에 있는 인민대회당에서 미ㆍ중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은 부시 대통령이 후 주석에게 내년 초 방미 요청과 함께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중국의 전향적인 조치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후 주석이 방미와 무역불균형 해소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 주석이 양국간 몇몇 불일치 및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인 조치를 취하고 위안화 환율개혁도 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후 주석의 발언으로 위안화 추가절상은 이제 시간과 폭의 문제가 됐다”며 “후 주석의 방미에 앞서 연내 위안화가 추가 절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두 정상은 이날 또 이번 회담을 통해 동북아지역 및 세계 평화안정을 위해 양국이 더욱 노력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하고 앞으로 양국 공동번영과 세계 평화 안정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ㆍ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21일 이번 아시아 4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몽골로 떠난다. 입력시간 : 2005/11/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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