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삼성 갤럭시S·애플 아이패드 날고 MS KIN·뷰소닉 g태블릿은 기고

수많은 최신 전자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2010년에는 어떤 제품이 웃고 어떤 제품이 고배를 마셨을까.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7일(현지시간) 올해 희비가 엇갈린 첨단 제품을 분야별로 선정하고 각 제품의 성공과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휴대폰 분야에서의 성공 제품으로는 삼성 갤럭시S가 선정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토로라를 제치고 안드로이드가 장착된 스마트폰 최대 공급업체가 됐다. 또 모토로이(모토로라폰)와 함께 안드로이드폰의 글로벌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며 아이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실패작은 마이크로소포트 킨(KIN)이 뽑혔다.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킨은 출시 48일만에 판매부진을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태블릿 PC 분야의 성공작은 아이패드가 꼽혔다. 포브스는 “아이패드는 지난 4월 이후 태블릿 PC시장을 장악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실패작은 뷰소닉의 g태블릿이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를 겨냥해 출시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조상의 결함으로 리콜 조치를 단행하는 수모를 겪었다. 노트북 분야의 성공작도 애플의 맥북 에어가 차지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된 맥북 에어는 전문가들로부터 만장 일치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4ㆍ4분기에만 7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노보의 스카이라이트는 아이패드 출시와 함께 불어닥친 태블릿 PC열풍에 밀려 처절한 실패를 맞봐야 했다. 소셜네트워크 분야에서는 트위터가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트위터는 올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가입자만 1억7,500만명을 보유하게 됐다. 반면 다른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던 애플은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쓴맛을 봤다. 마이스페이스의 대항마로 고안된 애플의 핑은 아이튠즈와의 연동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판도라등 유사 서비스에 밀려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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