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11월 6일 개막

올해로 12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단편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다음 달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찬욱 감독, 특별심사위원인 배우 정우성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출품작과 상영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109개국에서 4,215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중 37개국, 66편이 예심을 통과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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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얼굴격인 국제 경쟁 부문에서 56편이 진출해 2,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겨룬다. 국내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경쟁부문에는 10편의 영화가 경쟁을 하며 상금은 800만원이다. 개막작은 잔느 모로와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 영화 '아, 사랑이란...'과 멕시코 출신 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데뷔작인 '용기와 마음'이다. 폐막작으로는 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이 밖에도 ▲웨스 앤더슨, 테리 길리엄 등 유명 감독들이 만든 단편을 만날 수 있는 '시네마 올드앤뉴' ▲배우 문소리씨가 주연과 감독을 맡은 단편 등이 상영되는 '배우 열전' ▲11편의 멕시코 단편영화들이 상영되는 '멕시코 특별전' ▲일본 최대 국제단편영화제인 숏쇼츠필름페스티벌 상영작을 볼 수 있는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컬렉션' 등 4개 섹션이 열려 총 27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심사위원장인 박찬욱 감독은 "출품작의 경향을 보면 가난과 실업, 노인 문제, 젊은이들의 반항을 다룬 영화가 많았고 한국 영화에서는 세대 갈등을 다룬 작품이 눈에 띄었다"며 "익숙한 상업영화의 내러티브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말투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이 좋은 단편이라고 생각하며 심사에서도 독창성과 개성을 가장 많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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