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중 부품 가격 협상력이 강한 한국 프랜지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0억원 가까이 늘어난 1,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28일 현대증권은 향후 1~2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을 완성차 업체와는 달리 핵심 경쟁력을 갖춘 한국 프랜지가 안정된 수익성을 나타내며 매출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한국프랜지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부품생산시설을 통합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이회사의 올 당기순익을 2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경상이익은 29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가격 협상력이 뛰어난 한국프랜지가 완성차의 단가 인하부담 압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깔려 있다.
한국프랜지는 총 600억원을 투자, 핵심부품의 하나인 CV JOINT를 생산하는 시설을 한곳으로 이전, 생산비용을 크게 낮출 예정이다. 원래 기아차와 현대차가 합병하기 전에는 별도의 라인을 설치,비용과 인력이 과다 투입됐다.
현대증권은 이회사의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분석하고 적정주가가 2만8,000원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 부가가치는 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뺀 것으로 실질적인 수익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