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머니는 유로권(유로화사용 17개국) 인플레가 지난달 연율 기준 0.7% 상승하는데 그쳐 ECB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본식 디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달러대비 유로화 가치가 지난 3월대비 5% 가량 오른 점도 ECB에 금리 인하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지난달 “ECB가 경기 회복세를 되살리는 데 필요하면 금리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실물경제 전문가 대다수는 ECB가 오는 7일의 이사회에서는 12월 회동 때 금리를 내릴 것임을 시사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CNN머니는 유로지역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내년ㆍ2015년의 인플레 및 성장 전망치가 발표되는 내달까지는 ECB가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