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올들어 좀처럼 줄어들지 않던 신용융자잔액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2조8천6백50억원선을 유지하던 신용융자잔액은 20일 현재 2조7천4백10억원으로 11일(거래일기준)만에 1천2백40억원이 줄어들었다.특히 20일 이후 주가하락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하루에 2백억∼3백억원 규모의 신용만기물량이나 담보부족에 따른 반대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신용융자잔액 규모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악성매물이 해소되면 주식시장의 수급구조가 개선돼 주가반등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