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예탁금] 열흘만에 10조원 재돌파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지난 27일 전날보다 무려 1,826억원이나 증가한 10조856억원을 기록, 18일(10조353억원) 이후 열흘 만에 1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28일 고객예탁금은 전일대비 1,309억원 늘어난 10조2,166억원으로 집계됐다.7월15일 11조5,332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고객예탁금은 이후 슬금슬금 빠지더니 급기야 지난 19일에는 9조9,202억원으로 뚝 떨어져 10조원선이 무너졌다. 특히 16일부터 20일까지는 하루 2,000억원씩 자금이 급속히 빠져나가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대우쇼크에서 차츰 벗어나기 시작한 21일 이후에는 하루 평균 300억원씩 불어나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심리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간접투자 동향의 바로미터인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은 지난 23일 44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 27일 현재 44조2,701억원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대우사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주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만큼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지난 5월 4,925억원이나 빠져나간 것을 시작으로 4개월새 무려 30조6,734억원이 줄어 25일 현재 공사채형 수익증권 잔액은 191조4,020억원으로 200조선이 무너졌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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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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