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단말기 자회사인 SK텔레텍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고 합작사인 일본 교세라가 보유하고 있는 SK텔레텍 지분 208만주(27.48%)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61.6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투입될 인수대금은 549억1,70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SK텔레텍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지만 2대주주인 교세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 같은 걸림돌을 해소하고 SK텔레콤의 휴대폰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분 전량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텍은 지난 98년 SK텔레콤과 교세라가 합작으로 설립해 `스카이`를 생산하고 있는 휴대폰 제조회사다.
<우현석 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