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시황] 외국인 순매수 전환 상승 이끌어

미국발 금리역풍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및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도 거래소, 코스닥시장 나란히 대규모 순매수 를 기록하며 주가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투자자는 순매도로 일관 대조를 이뤘다. ▦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11.05포인트 오른 929.95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시화 우려에도 외국인이 3,2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한국시장과 미국시장의 디커플링을 예고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43억 원, 2,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 인의 현ㆍ선물시장에서 매수우위로 돌아서는 등 수급이 개선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총상위종목 가운데 SK네트웍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삼성전자도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S-Oil, SK, 하이닉스 등도 4~5%대의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우리금융,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 코스닥= 전일대비 3.79포인트 오른 468.81로 장을 마감, 3일 연 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이 671억원을 사들이며 연속순매수 일수를 19일로 늘렸다. 개인은 678억원을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 ‘후광효과’를 입고 있는 반도체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방송 서비스, 오락문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1ㆍ4분기 실적호전을 재료로 NHN이 3%이상 올랐고 파라다이스도 7%이상 올라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 우주일렉트로닉스는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싸이버텍 등 단타매매가 주를 이루는 보안업종도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 선물= 코스피선물 6월물은 0.55포인트 오른 121.85포인트에 마감, 사흘째 상승했다. 장초반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여 지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순매수로전환, 2,651계약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32계약ㆍ1,287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9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08포인트로 마감, 백워데이션(선물저평가)을 보였다. 매수차익거래잔고는 7,03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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