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정장 펀드 투자 "가치주·중소형주 펀드 돋보이네"

저평가돼 큰폭 하락 없어 올 수익률 성장주펀드 추월<br>'한국밸류 10년' '부자아빠'등 수익률 상위권 포진 '두각'


조정장 펀드 투자 "가치주·중소형주 펀드 돋보이네" 저평가돼 큰폭 하락 없어 올 수익률 성장주펀드 추월'한국밸류 10년' '부자아빠'등 수익률 상위권 포진 '두각'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관련기사 >> 다트머니 기사 더 보기 • 부동산 時테크가 곧 財테크 • 어학연수…보유 아파트 처리는 어떻게 • [에디터즈 레터] 투자와 투기의 차이 • [이상품 어때요] '다이렉트 저축예금' • 자동차보험 아는 만큼 아낀다 • 어! 車보험이 多되네 • "가치주·중소형주 펀드 돋보이네" • "중소형주에 관심 커질것" • [숨은 진주 찾기-IPO 유망기업] 텔레필드 • [윤혜경의 파생상품 대해부] • [머니조크] 젊은 사업가 • 부동산투자 호재 중첩지역 노려라 • 호재 중첩지역 연내 분양물량 •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 [부동산써브 추천 알짜물건] 1월21일 • [서경 펀드 닥터] 주식형 수익률 -6.93% • 남자도 꾸며야 산다 • 대학생 학년별 취업준비 증시가 대외변수에 따라 크게 흔들리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가치형 펀드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내 고점에 파는 가치주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가치형 펀드는 주로 대형주에 투자하는 성장주와 달리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최근 중소형주펀드가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증시가 변동기로 접어든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수익률면에서 가치주펀드와 성장주펀드간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더니 올해 들어서는 가치주펀드의 수익률이 성장주펀드를 앞지르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약세장에서는 역시 가치주 펀드= 지난해 말부터 가치주펀드의 수익률이 성장주펀드를 웃돌고 있다. 한국펀드평가가 분석한 결과(1월15일 기준)에 따르면 12개 가치형 스타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개월 20.74% ▦6개월 마이너스 9.2% ▦3개월 마이너스10.24% ▦1개월 마이너스 4.16%에 달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연초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5.56%를 기록했다. 반면 성장형 스타일로 분류된 24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9개월짜리는 26.32%로 가치주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양 펀드진영간의 수익률은 줄어 ▦6개월 마이너스 3.15% ▦3개월 마이너스 10.93%를 기록했다. 특히 1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5.61%, 그리고 올해 연초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 5.70%로 성장주펀드가 가치주펀드에 비해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조정을 받는 시기로 접어들수록 성장형 펀드와 가치형펀드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약세장에서 가치주가 방어를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우선 시장의 수급 상황이 나빠지면 투자자들은 이익을 거둔 주식을 먼저 매도해 현금을 보유하고 기회를 노리게 된다. 또 가치주는 매수시부터 저평가돼있기 때문에 이익을 실현할 만큼 충분히 가격이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보유하게 돼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은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이유나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강하게 상승했던 지난 2005년과 2007년에는 성장주펀드의 수익이 높았지만 지수의 상승탄력이 둔화됐던 지난 2004년과 2006년에는 가치주펀드가 선전했다”며 “연초부터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게속돼 현시점에서도 가치주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주 펀드 재가동= 가치주는 기본적으로 현재 기업의 자산 가치에 비해 시장 가격이 낮게 형성된 주식이다. 또 가치주는 경기의 흐름과는 크게 상관없이 기본적 가치가 탄탄하기 때문에 경기 변화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 특히 가치주펀드는 성장주펀드에 비해 중소형주의 편입비율이 높다. 성장주 펀드의 경우 대형주 비중이 80% 이상이지만 가치주는 60% 정도로 떨어지는 상품들이 많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를 대거 편입시킨 중소형주 펀드들이 가치주의 부상에 따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동양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5일부터 지난해 4월 판매를 중단했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호’를 다시 시장에 내놓았다. 지난해는 중소형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최근 증시조정으로 다시 중소형펀드의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중소형주의 편입비율이 50%에 달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소형 주식들의 큰 폭의 가격조정으로 인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지고 배당매력 등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곽영복 동양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최근 시가총액 100위 이하의 종목들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이하거나 주가자산비율(PBR)도 1~2배에 불과한 ‘싼 종목’들이 많아졌다”며 “이러한 종목들을 기반으로 한 펀드의 경우 앞으로 6개월이나 1년 가량 투자한다면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치주ㆍ중소형주 펀드 어떤게 있나= 대표적인 가치주펀드로는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K-2, 신영밸류고배당주식, 세이고배당주식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과 신영밸류고배당주식,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 등이 1년 수익률 40%를 웃돌며 비교적 높은 수익을 보이고 있다. 신영고배당주식 A와 프라임배당주식, 대신사이보스주식H-5 등도 1년 수익률이 30%를 넘고 있다. 펀드평가기관인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국내 중소형주 펀드는 ‘유리스몰뷰티주식A,C’를 비롯해 ‘한국중소밸류주식(C)’ ‘알리안츠GI베스트중소형주식A1’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타이거중형가치’ 등 16개 가량의 펀드가 선보이고 있다. 이들 펀드들의 연간 수익률은 27%, 6개월은 마이너스 17.38%, 최근 1개월은 마이너스 3.83%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유리스몰뷰티’가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 ‘세이가치형주식 C2와 A1’ ‘한국부자아빠거꾸로K-2’ 등이 최근 약세장에서 펀드 수익률이 최상위권에 포진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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