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주택대출 상품이 등장했다.
하나은행은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무주택자가 신규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 대출금리를 0.5%포인트 할인해준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우대금리 혜택에다 일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로 금리를 할인해준다. 이에 따라 이자안전지대론 신청자는 최대 1.1%포인트, 일반 대출자는 0.95%포인트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주택 서민은 현재 연 7.89%인 대출기준금리를 6.94%까지 낮출 수 있어 1억원 대출에 대해 연간 95만원의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대상 고객은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무주택세대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한 후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아야 한다. 지원한도는 총 5,000억원이다.
하나은행은 대출자가 이자를 연체하지 않으면 이자납입액의 3%, 연체일수가 30일 이내면 1%를 내년 1월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자를 감면해준다.
또 시중금리가 올라가도 추가로 대출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이자안전지대론을 신청할 경우 금리보장에 따른 옵션비용을 50% 감면해 0.15%포인트가량 금리인하 효과가 발행하도록 했다.
결국 일반 대출자는 6%대, 안전지대론 대출자는 7%대 초반에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현재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시금리는 7.89%로 대출자의 신용도 등에 따라 7.19~8.19%에서 대출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