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보 보증청탁 또 도마위

○.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신보 직원들의 한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운영 전 신보 지점장 사건 이후 또 다시 보증 청탁 건으로 도마 위에 오르게 됐기 때문. 지난 99년 보증사기단에 의해 40억원의 보증사기를 당한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이 과정에서 신보 임원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이번 사건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도 신보 직원들은 신보가 다루고 있는 보증 업무가 워낙 광범위한데다 보증을 원하는 고객 역시 천차만별이다보니 그만큼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게 되는 것 아니냐며 '운명론'을 제기. 특히나 신보를 찾는 고객 대부분이 자체 신용으로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보니 그만큼 청탁도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신보 관계자는 "보증기관이란 특성상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고통 아니겠냐"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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