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디젤엔진 합작공장을 세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6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쉬저우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서공두산엔진 쉬저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공두산엔진은 건설기계, 대형 트럭 및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9월 두산인프라코어와 중국 서공그룹이 50대50의 지분으로 총 6억8,000위안(약 1,250억원)을 투자해 설립했다.
쉬저우 공장은 19만8,000㎡ 규모로 건설돼 내년 7월부터 6ㆍ8리터급 건설기계용 디젤엔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13년부터 차량용 디젤엔진을 생산하고 2018년에는 연간 총 1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천공장과 합쳐 연간 15만6,000대의 디젤엔진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10대 메이커로 도약하게 된다.
한기선 사장은 "중국 현지공장 건설로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2의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서공그룹은 건설기계 관련 22개 계열사를 보유한 중국 최대의 건설중장비 기업으로 매년 약 3만대의 크레인, 휠로더, 롤러, 도로용 중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