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경주 "적응훈련 더 했더라면…"

출전이래 최악 스코어… "내년부턴 직전경기 참가않고 준비할 것"

"제일 좋아하는 코스에서 가장 못치고 있다. 아무래도 적응훈련을 충분히 못한 탓인 것 같다. 내년부터는 직전 경기인 셸 휴스턴오픈에 참가하지 않고 더 일찍 와서 준비하겠다."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ㆍ신한은행)가 2008마스터스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출전 이래 가장 나쁜 스코어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비바람 속에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버디를 단 한 개도 못한 채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6오버파 78타를 기록, 중간합계 9오버파로 최하위인 공동 44위까지 처졌다. 78타는 지난 2003년부터 6년 연속 출전해 올해까지 5번 컷 통과하며 이날까지 총 21라운드를 치른 최경주가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낸 가장 나쁜 스코어다. 그 동안은 2003년 첫 라운드와 2007년 마지막 라운드를 포함해 모두 5번 기록한 4오버파 76타였다. 이날 최경주의 플레이는 초반 샷 부진에 중반 이후 퍼팅 부진이 이어진 '힘겨움'의 연속이었다. 그는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스윙이 빨라진 것 같다"고 했다. ◇최경주의 3라운드 보기ㆍ더블보기 상황 ▲ 1번홀(파4ㆍ455야드)=페어웨이에서 친 세컨드 샷이 그린에 떨어졌지만 내리막을 타고 그린 밖으로 굴렀고 퍼터로 친 세번째 샷이 짧아 2.5m에서 2퍼트 보기. ▲ 2번홀(파5ㆍ575야드)=티 샷이 왼쪽 소나무 숲속 나무 맞고 해저드에 떨어졌고 1벌타 후 페어웨이로 꺼내 7번 아이언으로 친 4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으며 웨지 칩 샷이 핀을 지나 3m 거리에서 2퍼팅으로 더블 보기. ▲ 5번홀(파4ㆍ455야드)=세컨드 샷이 그린 왼쪽 너머 벙커에 빠져 3온 한 뒤 4m에서 2퍼팅 보기. ▲ 17번홀(파4ㆍ440야드)=세컨드 샷 그린 오버 됐고 1m에 붙였으나 파 퍼팅이 홀을 살짝 스쳐 지나며 보기. ▲ 18번홀(파4ㆍ465야드)=티 샷이 오른쪽 숲에 들어갔고 세컨드 샷은 그린 왼쪽 앞 벙커에 빠졌으며 3번째 샷이 2단 그린 중간 턱에 맞고 아래쪽으로 내려와 12m 거리에서 파 퍼팅 실패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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