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점돌파 뒤쳐진 중대형주 관심을"

키움증권, 10개 종목 선정

최근 중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의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점 돌파에 뒤쳐진 종목들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0일 올해 높은 실적 전망치와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고점을 넘지 못한 10개 종목을 선정,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키움증권이 꼽은 10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기아차, 두산인프라코어, 미래에셋증권, 한미약품, 대우차판매, 동아제약, CJ CGV 등 7개 종목과 코스닥시장의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LG마이크론 등 3개 종목이다. 이들은 모두 시가총액 4,000억원을 넘는 중대형주로 올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가 30%를 웃도는 실적호전주지만 급등 장세 속에서도 최근 60일 최고주가를 넘어서지 못한 종목들이다. 또 4월19일 현재 주가가 증권사 컨센서스 목표주가보다 10% 이상 낮고,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작년 최고 PER보다 낮아 고평가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전옥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주일 동안 대형, 중형주는 각각 4.3%, 3.0%, 소형주는 1.8%의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수가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어, 당분간 중대형주로 관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들 종목의 상승폭이 제한됐던 이유는 업종 전반의 부진이나 대외악재 등 다양하지만, 수치상의 분석 결과를 볼 때 향후 주가상승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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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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